[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유한킴벌리와 HD현대의 업무협약식에서 유한킴벌리 손승우 전무(오른쪽)와 HD현대 류희진 상무가 협약 조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와 HD현대가 핸드타월 재활용 협력으로 탄소저감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HD현대와 자원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에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산업계 전반의 자원순환 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중심으로 사용 후 핸드타월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우수한 자원으로서 제품 원료로 재사용 가능하며,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 역시 저감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와 HD현대는 본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21t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18t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기준으로 약 2040여 그루의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HD현대와의 협약으로 핸드타월 재활용에 함께하는 지자체, 기업 등의 수는 18곳으로 확대됐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업계 전반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연대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가겠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실천해 오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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