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킨타=AP/뉴시스] 김시우가 20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10번 홀 티샷을 기다리며 웃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3년만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왕좌의 귀환을 꿈꿧던 김시우의 목표가 약간은 더 멀어졌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선두와의 격차가 첫날 2타에서 이날 7타로 벌어졌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 7.3m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트리고 16번 홀(파5)에선 칩 인 이글을 낚았다. 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친 김시우는 후반 4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1타씩 더 줄였다.
[라킨타=AP/뉴시스]PGA 투어 이경훈.
한편 이날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이경훈이다. 이경훈은 전날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혹시 안병훈처럼 우승권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2R까지 공동 3위였던 이경훈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공동 57위(13언더파 203타)로 추락하는 쓴맛을 봤다.
임성재는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이고 공동 12위(18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해당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외에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59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천60야드)에서 1∼3라운드가 열린다. 최종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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