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정희단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22일 효자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선사고)은 이날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대표팀에 은메달을 안겼다. 이는 이번 대회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수확한 첫 메달이다.
이어 열린 남자 500m에서는 남자 단거리 유망주 신선웅(별내고)이 37초13의 기록으로 독일, 노르웨이 선수에 이어 3위로 골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선웅은 첫 100m 구간을 전체 9위로 통과했지만 후반 레이스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3위로 경기를 마쳤다.
22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강민지(19)가 역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에서도 추가 메달이 나왔다.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던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단거리 전문인 강민지(인천동양중)가 44초484로 2위에 올랐고, 정재희(한강중)는 45초01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주재희(한광고)는 이날 남자 500m에 출전했지만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섰던 김유성(한광고)도 불운이 겹치며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개인전 6개 경기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제 24일 열리는 혼성계주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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