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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카메라, 112개 AI모델 탑재"

조성대 삼성전자 비주얼 솔루션 팀장
갤S10보다 NPU 성능 13배 향상
비주얼AI 영상 촬영·편집 등 지원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카메라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모델은 4년 전의 28배인 112개에 달한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비주얼 솔루션 팀장인 조성대 부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부사장은 "S24 시리즈에 들어간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성능은 13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NPU는 AI 구동 칩을 뜻한다.

그는 "갤럭시 카메라가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하고 있고 그 중심에 AI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S24 시리즈에 접목된 '온디바이스 비주얼 AI는 S24를 가장 빠르고 스마트한 카메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비주얼 AI'는 S24 시리즈 내에서 구동하며 사진과 영상 촬영 및 편집 등을 지원하는 AI를 말한다.

그는 "갤럭시 S10에는 AI 모델 4개가 들어갔지만 S24에서는 그보다 28배 늘어난 112개의 AI 모델이 사용됐고 NPU 성능은 13배 정도 향상됐다"고 전했다. 더 빠르고 정확한 이미지 인식과 처리가 가능한 고도화된 AI 모델이 갤럭시 S24에 장착된 것이다.

조 부사장은 "특히 S24 울트라에는 2·3·5·10배에서 광학 줌 수준의 이미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쿼드 텔레 시스템)이 탑재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나오는 '나이토그래피'도 강화됐다.
영상 촬영 시 AI가 프레임 간 움직임을 분석한 뒤 중간 프레임을 생성하는 기능(인스턴트 슬로모)도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조 부사장은 "S24 카메라로 찍어보니 훨씬 자연스럽고 입체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이 눈에 보이는 것과 유사하면서 구름이나 얼굴을 찍어도 입체감이 살아 있는 사진을 제공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