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엄재윤 TPC메카트로닉스 대표이사와 첸 호우(Chen How) 테크맨로봇 최고경영자(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TPC
[파이낸셜뉴스] 자동화 전문기업 TPC메카트로닉스는 지난 18일 인천 본사(단해 창도클러스터)에서 전 세계 협동로봇 2위의 글로벌 기업인 테크맨로봇(Techman Robot, 이하 TM로봇)과 공동 개발을 포함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TM로봇은 퀀타그룹(Quanta Group)의 일원으로서 2016년에 설립됐다. 대만에 본사를 둔 협동로봇 제조회사이며 최근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트윈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4분기중 대만 주식시장에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최근 국내의 메이저 로보틱스회사와 상호 협력해 필요한 분야에 로봇을 교차 공급할 수 있도록 MOU를 체결하는 등 TPC메카트로닉스와 함께 한국 내 로봇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TPC메카트로닉스 관계자는 “본 MOU를 통해 AI 협동로봇 등 로봇과 관련한 공동 개발을 포함, 전반적인 기술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전문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장소 및 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TM로봇이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인 디지털 트윈 관련 AI 협동 로봇 분야 등에서도 우선적으로 공동 기술 협력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후 상호 간 협의를 통해 공동 기술 개발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