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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의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28.1% 감소했다.
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재작년 대비 7.8% 증가한 631억7000만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공시를 통해 밝혔다.
엠로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기업들의 공급망 관리 SW 수요가 늘며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 내 대표 기업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점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46억6000만원으로 재작년보다 28.1% 감소했고 지난해 5월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파생금융상품 평가 손실로 264억50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엠로는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통합 '공급망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CM SaaS)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플랫폼을 출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본격 마케팅을 진행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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