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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10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거점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5일 한국공항공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은 총 1369만 47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에어부산은 489만여명을 수송하며 35.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정상적인 비교가 어려운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가장 점유율이 높았던 2018년(34.9%) 수준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에어부산, 10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
에어부산 제공.

지난해 에어부산은 김해공항 국제선 기점의 클락, 마쓰야마 2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가오슝, 마카오, 비엔티안, 싼야 총 4개 노선에 복항했다. 또 보라카이, 치앙마이, 보홀, 도야마, 미야자키 총 5개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지역민들의 여행 선택지를 넓혔다.

김해공항 국내선 기점의 김포, 제주 노선은 단 한차례의 중단 없이 운항을 지속해오며, 지난해 나란히 취항 15주년을 맞기도 했다.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 수송에도 기여했다.

부산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까지 김해공항 입국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과 중국인은 각각 18만 9718명, 4만 2363명이었는데 이 중 에어부산 이용객이 각각 10만9000여명(분담률 57%), 2만2000여 명(분담률 52%)으로 2명 중 1명은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 개발과 편리한 스케줄 제공을 위해 힘써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익을 제공하는 지역 항공사로서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