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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세트가 10만원대… 마트 설선물은 '가성비 甲'

가격 낮추고 품질 더 높여
마트3사, 27일부터 본판매

한우세트가 10만원대… 마트 설선물은 '가성비 甲'
이마트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모델이 이마트 설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대형마트 3사가 이번 주말인 오는 27일부터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간다. 백화점업계가 프리미엄 제품에 힘준 것과 달리 마트업계는 올해도 '고물가 맞춤형' 가성비 선물세트를 한층 강화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

명절 대표 인기 품목인 한우는 10만원대 초중반의 이른바 '극가성비'로 선보인다. 극가성비 한우세트는 앞서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에서도 한우 전체 매출을 이끌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꾸준히 잘 나가는 선물세트에 대해선 가격을 최대 10% 낮췄다.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도 대폭 늘렸다. 3만~4만원대 통조림과 견과류 등 가성비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 설과 비교해 20%가량 확대됐다.

연휴가 짧은 만큼 귀향 대신 선물에 힘주는 수요를 고려해 프리미엄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조선호텔과 협업한 프리미엄 조선호텔 한우세트를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퀸에디션2, 조니워커 블루 용띠에디션 등 고급 위스키도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과 SSG닷컴도 이마트와 같은 기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한다.

롯데마트는 먹거리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선물세트 위주로 상품을 꾸렸다. LA갈비를 비롯한 구이류 축산 선물세트를 10만원 중반대 가격에 선보인다. 과일 선물세트는 올해 작황 부진으로 치솟은 과일값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샤인머스캣과 섞은 세트를 내놨다. 사과, 배, 샤인머스캣, 곶감 등은 5만~8만원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은 생선과 김 선물세트도 선보이고,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트렌드에 맞춘 한과 선물세트도 6만원대에 선보이며 '1+1' 행사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전체 상품의 81%를 5만원대 이하 가성비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당도를 선별한 사과로 구성한 사과세트는 3만원대에, 보리먹고자란돼지 BBQ 라인업세트는 2만원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건강기능식품과 다양한 주류 상품도 내놨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