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씨스타19 등 중심으로 '팬츠리스 룩' 유행
팬츠리스 패션을 선보인 여성아이돌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 사진=허윤진 SNS, 쏘스뮤직 제공
팬츠리스 패션을 선보인 여성아이돌그룹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 사진=허윤진 SNS, 쏘스뮤직 제공
[파이낸셜뉴스] 속옷처럼 짧은 삼각 라인의 바지를 입거나 아예 바지를 입지 않는, ‘팬츠리스 룩’ ‘노팬츠룩’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걸그룹이 이 같은 패션을 연이어 선보이자 일부 학부모들은 10대 청소년들이 따라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29일 패션계에 따르면 최근 르세라핌, 블랙핑크, 씨스타 등 유명 아이돌을 중심으로 팬츠리스 룩이 유행하고 있다.
르세라핌 멤버 허윤진은 최근 공개된 미니 3집 ‘이지’의 예고편에서 흰색 브레지어톱에 회색 팬티만 입은 채 서울 종로 낙원상가 밤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씨스타의 유닛그룹 씨스타19도 지난 16일 컴백곡을 부를 때 흰색 브레지어탑과 팬티, 흰색 부츠만 입은 채 등장했다.
여자(아이들)도 흰 눈을 배경으로 은색의 반짝이는 비키니톱과 짧은 흰색 하의를 입은 콘셉트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공개한 타이틀곡 ‘수퍼 레이’ 티저 영상에서는 아예 바지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여자)아이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네티즌들은 “속옷 차람으로 나오는 건 아니다” “10대 청소년들이 따라할까봐 걱정된다” “아무리 봐도 억지 유행 같다” “보기 부담스럽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자유롭게 느껴진다” “편견과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 멋지다” 등 긍정적 반응도 나왔다.
한편, 팬츠리스 룩은 지난해부터 패션계를 강타한 옷차림이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 모델 헤일리 비버와 킴 카다시안 등이 이 같은 패션을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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