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해외관광객 2272만명 "코로나 이전 79%"
'외투 한 손에 들고'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국이 영상 기온을 보인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외투를 손에 든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8 ksm797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총 110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45% 증가한 수치로, 방한객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63% 수준을 회복했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총 103만6600여명으로, 전년 동월(53만9300여명) 대비 92.2% 증가했다. 방한 외래관광객 수는 7월 이후 6개월째 1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12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25.4만명)이며, 일본(19.6만명), 대만(8.1만명), 미국(7.8만명), 싱가포르(5.6만명)가 뒤를 이었다. 미국과 싱가포르 시장은 2019년 12월 대비 각각 33.6%, 1.2% 증가하며 방한 관광 시장 회복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구미주 시장이 코로나 이전인 19년의 90%, 아중동 지역은 86% 수준을 회복했다.
2023년 전체 방한객 1위는 총 232만명을 기록한 일본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202만명), 미국(109만명), 대만(96만명), 베트남(42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동남아 6개국(태국·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기준 21만8000명,
홍콩과 대만, 마카오 등을 포함한 중화권(非중국) 기준 12만8000명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2023년 국민해외관광객은 227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79% 수준을 회복했다. 12월 국민해외관광객은 103%(242만명) 수준을 회복, 엔데믹 이후 처음으로 100%대를 넘어섰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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