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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빛' 조현우, 폼 미쳤다...비매너에 자주 '눕던' 사우디 무너뜨려

조현우, 후반 막판 결정적인 선방쇼
승부차기에서는 사우디 키커들 압도
사우디 주장, 황희찬 목잡는 등 비매너
선수들 자주 눕는 '침대 축구' 작렬

'그저 빛' 조현우, 폼 미쳤다...비매너에 자주 '눕던' 사우디 무너뜨려
조현우가 사우디와의 승부차기에서 세번째, 네번째 키커의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내며 상대팀을 압도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현우가 사우디를 16강에서 무너뜨렸다.

조현우는 연장 후반전 경기 종료직전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고, 무엇보다 승부차기에서 완벽하게 사우디를 압도했다.

첫번째 키커와 두 번째 키커에게 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세번째와 네 번째 키커의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내며 골을 막아냈다.

대한민국은 조현우의 선방 덕분에 별다른 긴장감없이 승부차기를 마무리 짓고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졸전 끝에 1승 2무를 거둬 조 2위의 성적으로 16강에 올라 여론의 질타를 받던 클린스만호는 강팀을 상대로 모처럼 극적인 승부를 펼쳐 보여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저 빛' 조현우, 폼 미쳤다...비매너에 자주 '눕던' 사우디 무너뜨려
사진=연합뉴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든 선수들이 걸핏하면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소위 침대 축구를 선보였다.

거기에 사우디 주장 선수는 황희찬의 목을 휘어잡으며 싸움을 걸 정도로 거친 신경전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99분 조규성의 동점골과 빛현우의 선방쇼로 사우디의 아시안컵은 16강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은 28일 열린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오는 2월 3일 0시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