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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3만원으로 인상···"생체인증 도입해 편의성 강화"

2월 1일부터 발급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3만원으로 인상···"생체인증 도입해 편의성 강화"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큰 인상폭으로, 문체부는 사회 취약계층의 문화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지원금 인상을 결정했다. 올해는 총 3403억원을 투입해 258만명에게 연간 13만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의 전국 2만9000여개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영화·스포츠 관람료 및 도서 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규 이용객은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대표전화(ARS), 모바일앱을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올해 지원금이 충전된다. 올해 발급 받은 문화누리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 '나눔티켓'은 1인당 4매까지(월 3회 한도) 사용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행정서비스인 '구삐(국민비서)'와 연계해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해 발급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카드를 최초로 발급하고, 모바일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체인증 로그인 방식을 새로 도입한다. 지원금 외에 추가로 사용하는 본인 충전금 1회당 최대한도는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