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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CJ프레시웨이 외식 솔루션 'A부터 Z'까지 원스톱으로"

[파이낸셜뉴스]
[인터뷰]"CJ프레시웨이 외식 솔루션 'A부터 Z'까지 원스톱으로"
김승찬 CJ프레시웨이 외식솔루션영업팀장.


"수십년간의 식자재 유통 경험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운영, 확장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김승찬 CJ프레시웨이 외식솔루션영업팀장은 "경쟁사와 구별되는 CJ프레시웨이의 강점은 '외식 컨설팅(솔루션)' 사업을 외부 기관에 맡기는 대신 컨설팅 능력을 내재화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식자재 유통'과 '컨설팅'이 유기적으로 한 번에 가능하다는 것. 외식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브랜드 컨설팅→메뉴 컨설팅→디자인 컨설팅→운영 분석 컨설팅→진단 컨설팅 전 과정을 제공해 '솔루션(해결책)'이라고 부른다.

10년 넘게 식자재 분야 전문가로 활동해 온 김 팀장은 2022년 신설된 CJ프레시웨이의 외식솔루션영업팀의 첫 팀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현재 브랜드 컨설턴트, 디자이너, 외식 전문 셰프 등 10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의 프랜차이즈, 외식 기업 등에게 식자재를 공급해 왔는데 최근 경쟁 심화 등으로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해 지면서 솔루션의 영역이 커지고 있어서다.

김 팀장은 "2년여간 60여 건의 컨설팅을 성공시키며 소상공인의 '브랜드 해결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두가지컴퍼니'의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두가지컴퍼니'는 초기 '두가지떡볶이'를 운영했는데 CJ프레시웨이의 컨설팅을 통해 제2 브랜드로 '밥앤동'을 출범시켰다. 브랜드의 컨셉트, 가격, 메뉴, 디자인, 확장 전략 등 전과정을 솔루션 영업팀의 지원을 받았다. 예를 들어 같은 메뉴라도 매장 혹은 배달 집중 전략, 가격대, 상권 등에 따라 다른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장님의 노력과 솔루션 덕분에 밥앤동은 지난 2022년 5월 1호점 오픈 후 1년 여만에 매장 수 100개를 넘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김 팀장은 "기존 메뉴인 떡볶이는 저녁 메뉴라면 '밥앤동'은 '밥과 우동'을 구성해 점심 배달 수요를 공략했다"며
"'밥앤동'은 1브랜드 못지 않은 큰 브랜드가 됐고 현재 3브랜드인 '국영웅'을 론칭해 인천에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공 사례로 경북광역자활센터가 올 상반기 오픈 예정인 반찬 전문점 '오늘의 찬스'도 있다. 노동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을 위한 가게로 CJ프레시웨이는 반찬 47종의 전 메뉴 개발, 포장 용기 제안, 브랜드 론칭 등 A부터 Z까지 도맡았다.

외식솔루션영업팀은 올해 전년과 비교해 3배 가량 컨설팅 영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기존 고객사 대상 무료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면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 사례들이 쌓이며 고객사의 유료 컨설팅 의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기존 컨설팅을 의뢰했던 업체가 2회 이상의 컨설팅을 의뢰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김 팀장은 "식자재유통 전문 기업,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등 따로 활동하는 경우는 있지만 CJ프레시웨이처럼 둘 모두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컨설팅 경과를 바탕으로 상품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식자재 유통까지 진행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