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MI.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포천∼남양주 구간이 조만간 개통된다.
1일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사인 포천화도고속도로에 따르면, 포천 소흘읍 무봉리에서 남양주 화도읍 창현리까지 28.7㎞ 민자도로를 건설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사업이 마무리 단계다.
개통식 일정과 개통시간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요금은 승용차 기준 2800원으로 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개통 전 최종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화도 구간은 화도∼양평 구간 17.6㎞ 중 미개통 구간인 화도∼조안 4.9㎞ 등 33.6㎞를 개통한다. 조안∼양평 12.7㎞는 지난해 5월 개통했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포천에서 남양주까지 기존 도로보다 거리는 21㎞, 시간은 17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인근 정체구간을 통과하지 않고도 중부내륙고속도로까지 달릴 수 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남양주 구간은 당초 지난해 12월28일 개통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한 달 가량 늦어졌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은 김포∼파주(25.4㎞), 파주∼양주(24.8㎞), 포천∼남양주 화도(28.7㎞), 화도∼양평(17.6㎞) 등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지난 2017년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 건설 때 양주지선 형태로 포천 소흘∼양주 옥정 5.94㎞가 개통한 데 이어 지난 5월 화도∼양평 구간 17.6㎞ 중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 12.7㎞가 개통했다.
포천∼화도 구간이 개통하면 4개 구간 총 102.4㎞ 중 양주∼포천∼남양주∼양평 52.2㎞가 연결된다.
파주∼양주 구간은 올해 말, 김포∼파주 구간은 내년 말 각각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