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사진=NH-Amuni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처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공모펀드가 2000억원대로 커졌다.
1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순자산(1월30일 기준) 2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3월 28일 설정된 이 상품은 1년이 채 안 된 시점인 이듬해 1월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해당 펀드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0.19%, 4.4%, 9.81%다.
OCIO는 연기금 및 대형 법인 등 자산을 외부 전문가가 위탁받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용하는 서비스이다. 이 상품은 이를 공모펀드로 구현한 결과로, 일반 투자자도 적립금 규모에 상관없이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자산배분, 시나리오 분석, 투자 펀드 선별 등 투자 전략에 ESG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또 주식, 채권, 대체 3개 모펀드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기업들 퇴직연금 DB 적립금을 운용하는 데 최적화된 펀드이기도 하다, 퇴직연금 부채 특성을 감안해 운용한다. 모자형 구조로 설립돼 있어 법인별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모펀드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NH-Amundi자산운용 김광주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퇴직연금과 같이 목표를 갖고 중장기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자금에는 OCIO 펀드가 적합하다”며 “연기금과 같이 체계적 운용 원칙과 위험 관리를 통해 내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