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4울트라와 애플 아이폰15프로맥스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16 시리즈에 들어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18 프로’ 칩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퀄컴과 미디어텍의 차세대 AP가 애플 ‘A18 프로’의 성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커뮤니티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미디어텍 디멘시티9400의 벤치마크(성능실험) 결과가 등장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정도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한다.
자료에 따르면 스냅드래곤8 4세대는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2845점, 멀티코어 1만628점을 기록했으며 안투투10에서는 313만3570점을 기록했다. 또 디멘시티9400은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2776점, 멀티코어 1만1739점, 안투투10에서는 344만9366점을 보였다.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벤치마크 결과라며 올라온 점수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된 갤럭시S24울트라가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2256점, 멀티코어 7038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스냅드래곤8 4세대는 멀티코어 부분이 50% 가량이나 개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에 유출된 벤치마크 결과가 실제 점수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울러 애플의 A18 프로 칩은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3500점, 멀티코어 8200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A17 프로를 장착한 아이폰15프로맥스는 싱글코어 2898점, 멀티코어 7201점을 보인 바 있다. 만약 이 점수가 사실이라면 애플은 싱글코어에서 퀄컴, 미디어텍 대비 여전히 우위를 점하는 반면 멀티코어에서는 밀리는 셈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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