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 유일하게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거여새마을 구역(조감도)'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송파구 일대에 추진 중인 거여새마을 구역에 대해 최근 공공재개발 사업 최초로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거여새마을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신속히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상반기에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오는 2027년까지 최고 35층, 공동주택 1654가구가 들어선다. 기존 1종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의 67%를 차지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용도지역 상향으로 용적률이 282%까지 확보되면서 급물상를 탔다.
거여새마을은 인근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적 연계 거점으로, 인근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신설 예정인 위례트램선 101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LH는 장위9구역 등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위9는 최근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주민대표회의 구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외도 중화5 정비구역 지정, 천호A1-1·신월7-2 도시계획 수권소위원회 심의 통과 등 공공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 12곳 중 7곳이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해 공공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후보지 선정 후 3년도 지나지 않아 가시적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남은 절차들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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