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영화평론가가 티앤씨재단이 5일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노인혐오와 세대공감을 주제로 진행하는 컨퍼런스에서 영화 속 고령화 사회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티앤씨재단 제공
티앤씨재단은 '노인혐오 및 세대공감'을 주제로 온라인 공감 컨퍼런스 '노시니어존: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티앤씨재단은 다양한 관점을 이해해 보자는 취지로 주제를 선정, 연사들을 모아 '아포브(APoV)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고령화로 인해 한국 사회가 마주한 현실이 심각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주제를 정했다.
이 같은 주제 의식은 컨퍼런스 제목에도 반영됐다. 일부 상점에서 '노인 출입금지'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신조어 '노시니어존'의 음성학적 유사성을 활용해 발음기호처럼 표기했다.
노인을 뜻하는 한자 '노(老)'와 가까운 곳을 둘러본다는 의미로 '시니어(see near)'를 조합했다. 노년의 삶을 아주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가까이 다가올 일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세대 간 공감을 모색해 보자는 의미다.
티앤씨재단은 이날부터 매일 유튜브 채널에서 작가, 영화평론가, 사회학자, 사회복지학자, 전문의, 경제학자, 고인류학자 등 연사 7인의 통찰이 담긴 강연과 대담 영상 총 8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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