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확산 공로 ‘韓 최초 선정’
"李, 동서양 잇는 가교 역할" 평가
이미경 CJ ENM 부회장(왼쪽)이 지난 3일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한 후 셰이크 나얀 빈 무바라크 알 나얀 UAE 관용공존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 ENM 제공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지난 3일 중동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5일 CJ ENM에 따르면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는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이 매년 예술과 문화 분야에 공헌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012년 재정된 이후 팝 음악계의 대부 퀸시 존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 오페라계의 저명한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등 문화예술계 거장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K컬처를 확산시킨 점, 전 세계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CJ ENM은 설명했다. 창작자를 비롯한 업계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영감을 줬다는 설명이다.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은 "이 부회장은 다양한 문화성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전폭 지원하고, 세대를 초월해 문화와 예술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