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CI
[파이낸셜뉴스] 미래산업은 국내 자동차 전장업체로부터 수주한 장비 16대 계약을 포함한 사업부문별 매출현황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며 "이사회를 통해 매출현황과 미래비전을 공유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은 경제 불확실성으로 침체기에 있었다. 전반적인 생산량 축소로 연관 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올해 메모리 분야의 5G시장 확대, 중국의 낸드(NAND) 양산 및 D램 생산 활성화, 국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DR5 메모리의 양산 확대 등으로 회복 전망이 나온다.
미래산업은 올해 국내 글로벌 고객사의 물류공장 라인 가동으로 DDR5 D램 확대 양산을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사 장비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 기존 고객사는 올해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반도체 후공정 관련 업체들에 대한 신규 매출이 예상된다. 또 그간 진행해왔던 테스터 개발 업체들과의 고속테스트 관련 협력 프로젝트들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산업의 표면실장기술(SMT)부문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이형부품 삽입기는 전자부품을 인쇄회로기판(PCB) 기판 위에 자동으로 조립해주는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무인자동화 장비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생산됐던 리드 타입 이형부품들을 3가지 방식의 비전시스템(Vision System)을 통해 자동 검사해 PCB에 삽입한다.
이형부품의 경우 부품의 크기, 무게, 모양, 재질에 따라 다양한 공급 방식이 존재한다. 미래산업은 이런 비상용화된 시스템에 대응하기 위해 다년간의 집중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20여가지 이상의 공급기를 개발했다.
또한 생산 불량 방지 목적으로 개발된 다양한 기능과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목적으로 개발된 생산 이력 및 추적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2022년을 기점으로 전기차 주요 부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글로벌 제작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성공했다"며 "2023년 말부터 올해 1월에 걸쳐 국내 자동차 전장 제작업체로부터 제품 대량 수주계약(장비 16대)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분야 PCB OEM업체들을 대상으로 7년째 거래를 지속 중이며 상반기 추가 수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미래산업은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중국 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소주 소재 법인에 제조 공장을 추가 구축했다. 올해는 동남아시장 선점을 위해 3월을 목표로 베트남 박닌(Bac Ninh)에 신규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국내외 주요 거래처의 시설투자 축소, 반도체 업황 악화로 재고자산 평가 손실이 반영되며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 흐름과 함께 글로벌 고객사들과 현재 논의 중인 제품 판매협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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