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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노포커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자회사 바이옴로직과 함께 슈퍼옥시드 디스뮤타제(SOD) 신약 개발 관련 특허 권리 강화에 나섰다.
7일 제노포커스는 항산화효소 SOD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제노포커스는 SOD의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를 입증하고 이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상기 원출원을 바탕으로 한 분할출원 특허를 등록했다. 분할출원은 특허 등록 시 두 개 이상의 발명이 포함될 때 이를 분리해 별도로 특허를 출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을 세분화해 여러 건의 특허권리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주로 쓰인다.
제노포커스가 특허를 등록한 SOD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최상위에서 조절하는 항산화효소로 인체 내 다양한 세포에서 생성돼 질병 및 항노화에 관여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노화 및 특정 환경으로 인해 SOD가 감소하면 만성 염증 및 질병이 발생한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제노포커스가 개발한 SOD는 항산화 및 항염증 활성이 뛰어나다”며 “미국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통해 인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화를 위한 대량생산 기술도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제노포커스는 기반기술들을 바탕으로 SOD 의약품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효능평가를 진행했다. 활성산소에 기인한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효능평가에서 SOD가 다수의 적응증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동등이상의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황반변성, 점막염 등 다양한 치료제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는 "SOD 기반 만성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제노포커스의 SOD가 만성질환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특허장벽을 무기삼아 투자 유치 및 기술이전 등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노포커스는 치료 효능이 확인된 여러 적응증 중 황반변성, 당뇨 망막병증을 비롯한 여러 안질환에 대한 경구투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상반기 호주 상 1상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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