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광장에 회전목마 설치
롯데월드몰에선 전통놀이체험
대전신세계 미술체험 공간 마련
센텀시티 아이스링크까지 풍성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설치된 '위시라이팅'.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설 연휴를 맞아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의 새해 인사 수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롯데물산·롯데월드 제공
설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즐길거리로 집객효과를 노리고 나섰다. 추운 날씨지만 모처럼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쇼핑몰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회전목마부터 아쿠아리움까지…볼거리 많은 롯데월드타워
7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서 오는 12일까지 회전목마를 운영한다. 지난 11월 설치된 회전목마는 2월 5일 기준 누적 약 14만 명이 탑승해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던 자리에 설치된 '위시 라이팅'도 오는 12일까지 즐길 수 있다. '위시 라이팅'은 256개의 반짝이는 조명들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새해 소망이 이뤄지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랜버기'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함보경 한국화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설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선물 포장에 전통의 멋을 더할 오간자 패키지와 세뱃돈 봉투로 활용 가능한 비단봉투 등 설 맞이 굿즈도 마련했다. 브랜드 앰버서더들의 칵테일 클래스, 공기놀이, 투호 던지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나에게 맞는 위스키를 찾는 심리 테스트존 등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12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오후 12시, 2시)에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의 새해 인사 수중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특히, 12시에는 어드벤처의 청룡 캐릭터 '블루곤'과 함께하는 댄스타임도 열린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바다사자 생태설명회도 진행해 설 맞이 특식을 즐기는 바다사자의 모습을 공개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118층 남측 스카이데크에서 행운 메시지가 적힌 룰렛을 돌려 올해 운세를 점치는 '럭키 블루드래곤' 이벤트를 오는 18일까지 선보인다. 10일과 11일에는 오후 7시부터 색소폰 앙상블의 특별 공연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설 직후 볼거리 많은 백화점으로"
신세계백화점도 설 직후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대구신세계와 대전신세계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다양한 수중 공연과 수달 먹이 주기 체험 등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대구신세계에서는 30% 할인권을 제공하며, 대전신세계는 커플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3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대전신세계 7층에 위치한 '성수미술관'은 고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연인들 사이에서 이색체험 공간으로 특히 인기가 많다. 미술체험 외에도 대전신세계의 43층 '디 아트 스페이스 193'에서는 덴마크 출신 설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상시 전시도 마련됐다.
또 경남 지역에서는 센텀시티 4층 내 아이스링크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2월 5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선착순 200명 대상, 14일까지 사용 가능한 아이스링크 세트권을 3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연휴 직후 남은 휴일을 즐겁게 보내고자 놀거리를 찾는 고객들 및 세뱃돈·상여금 쇼핑족들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풍성하게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쇼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백화점이 '펀(fun)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트렌드를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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