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서울 명동의 한 초콜릿 카페에 고급스러운 초콜릿이 진열돼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설 연휴 직후 '포스트 설 마케팅'에 나섰다. 인기 브랜드로 무장한 팝업 스토어로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와 봄맞이 집안 재단장과 패션 수요 등을 전부 잡는다.
"밸런타인데이 잡아라" 다채로운 디저트 팝업 행사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진행 중인 밸런타인 데이 팝업매장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1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포스트 설' 마케팅으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다양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들과 함께 팝업 행사를 연다. 르봉마리아쥬, 오너스그램, 레오니다스 등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를 비롯해 압구정 마카롱 맛집 헤이미미마카롱이 참여한다.
개인 취향을 반영해 주문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선물 수요가 커지면서 '케이크 토퍼'를 즉석에서 10분 안에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11~14일 성수동 수제 케이크 맛집인 크림라벨, 마들렌 전문 파티세리 더포르메, 베이킹바이림, 고디바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해 팝업 행사를 연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이제이베이킹X도레도레' 팝업스토어에서 김영훈 명장이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은정 셰프의 '이제이베이킹'과 김영훈 명장의 '도레도레'가 함께 하는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로, 콜라보 선물세트(8만원), 수제 봉봉 초콜릿 9구 세트(3만8000원), 설탕꽃(3만8000원) 등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김영훈 명장이 설탕꽃 공예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5만원짜리 금 케이크는 한정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5층 브리지에서 오는 18일까지 영국 클래식 브랜드 닥스의 봄 시즌 트렌치코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모델들이 닥스 트렌치코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봄맞이 트렌치코트·가구 장만 어떠세요?
다가오는 봄 시즌을 겨냥해 봄 패션 아이템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5층 브리지에서 오는 18일까지 영국 클래식 브랜드 닥스의 봄 시즌 트렌치코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 더블롱 트렌치, 남성 싱글 헤리티지 트렌치, 트렌치 숄더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봄을 맞아 독일 명품 가구 브랜드 '토넷(THONET)' 팝업 스토어를 오는 22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 모델들이 독일 가구 브랜드 '토넷'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봄을 맞아 독일 명품 가구 브랜드 '토넷(THONET)' 팝업 스토어를 22일까지 운영한다.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토넷은 가구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전통을 가진 브랜드로, 이번 팝업에선 국내 처음으로 토넷의 '핑크 에디션'을 선보인다. 책상, 의자 등을 핑크톤 색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출시한 것으로, 팝업 기간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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