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블록-해시드 공동주최
일주일간 6개 테마로 진행
웹3 창업자·투자자들 연결
글로벌 블록체인 및 웹3(Web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4'가 오는 9월 1일 개막한다. 9월 첫째주(1~7일)에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를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BW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는 올해 9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문을 연다. IMPACT는 웹3 창업자 및 투자자를 위한 세션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행사다. 주요 연사와 티켓예매 절차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IMPACT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생겨나는 과정을 다룬 6개 핵심 테마로 구성된다. 주요 키워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인프라 개발 △분산검증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스택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 등 문화적 참여 △웹2와 웹3 사업모델을 비교 분석하는 웹3 비즈니스 인사이트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솔루션과 소비자의 접점 △실물연계자산(RWA) 등 기관 유입이다. 특히 기관 유입과 관련해 기존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결합, 금융기업과 대기업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 및 미래 전망이 다뤄진다.
또 기존 웹2에서 웹3로 전환을 고민하는 창업자와 투자자를 위한 세션을 비롯해 학문적 연구, 리서치, 컨설팅 분야에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해 KBW 기간에는 모두 3만여명의 참석자가 몰렸으며, 그 중 6000여명의 참가자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IMPACT를 함께 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화상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폴리곤랩스 공동창업자인 샌디프 네일월을 비롯해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비트맥스 공동창립자 아서 헤이즈,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댄 헬드, 렛져 최고경영자(CEO) 파스칼 고티어,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팩트블록 전선익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는 불가피한 혁신의 길목에 서 있다"며 "올해 KBW는 블록체인의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이룩해 온 발전을 되짚어봄으로써 이 혁신의 길을 한국에서 어떻게 선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KBW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테크 컨퍼런스 중 하나로 성장, 앞으로도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서양의 웹3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KBW는 기술·문화·비즈니스 등을 비롯해 블록체인 산업의 다양한 영역을 조명하고, 디지털 자산의 본격적인 확산기와 맞물려 다가오는 기회와 위기를 논의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