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 시장 점유율. 사진=그로쓰리서치
[파이낸셜뉴스] 그로쓰리서치는 13일 삼표시멘트에 대해 시멘트 사업과 연계된 폐기물 처리 사업으로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폐기물 처리 사업은 △연료비 감축 △탄소 배출량 감축 △폐기 수수료 수익 발생 등으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표그룹의 건자재 수직계열화도 안정적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건설 경기 활황으로 시멘트 공급이 부족해지며 시멘트 시장은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변모했다"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멘트 판매가격은 4차례 인상됐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의 연간 시멘트 생산 가능량은 1092만t으로 국내 시멘트 출하량의 약 20%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회사에서 배출하는 비산회(fly ash), 슬러지 등 폐기물을 대체 원료로 사용해 오는 2025년까지 100% 대체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 수수료 수익을 챙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년 기준 원료 구매비용 절감은 25억원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삼표시멘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8400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 당기순이익은 35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