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CI
[파이낸셜뉴스] 용평리조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4억493만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127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6억4759만원으로 4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90억7891만원을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내외 단체 및 일반 내장객의 증가로 숙박, 식음, 스키, 골프, 워터파크 등 리조트 운영부문의 매출 규모가 늘고 수익성이 향상됐다"라며 "현재 건설 중인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의 분양 및 공사 진행률에 따른 실적이 일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용평리조트 분양 사업의 매출액은 약 730억원으로 루송채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규모가 커졌다. 올해도 연중 내내 공사 진행률에 따라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인 만큼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용평리조트의 2030년까지 계획된 콘도 및 리조트 분양 사업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이 같은 성장 및 수익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는 용평빌리지 내 콘도 건설 외에도 전북 고창군과 ‘고창종합테마파크’의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회원권의 프리미엄 강화를 위해 최근에는 일본의 명문 골프장을 인수하기도 했다.
리조트 운영부문도 1385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에 비해 9% 증가했다. 방문객 증가로 객실 가동률과 객단가가 오르면서 꾸준한 이익 달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모나용평’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스토리를 앞세워 용평빌리지를 사계절 내내 레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발왕산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체험 요소를 풍성하게 갖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는 “2023년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 속에 프리미엄 콘도 루송채의 성공적인 분양 전략으로 대규모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 모나용평이라는 종합레저문화 브랜드를 전국적이고 세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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