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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우디 정부와 방산 협력체계 구축

지상무기·감시정찰 등 사업 참여

한화, 사우디 정부와 방산 협력체계 구축
지난 4∼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방산 전시회(WDS 2024)'의 한화 부스 전경 한화 제공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방산 전시회(WDS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달러(100조원)를 지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2번째 규모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