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정책관에 김지현 과장
능력·성과 중심 인사개편 단행
오영주號 정책성과 도출에 박차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고위공무원이 탄생했다. 중기부는 또한 인사개편을 통해 성과 지향의 균형인사를 확대해 윤석열 정부 3년차 정책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중기부는 여성 간부 탄생과 인재 발탁 등을 골자로 한 국·과장급 29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인사 등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오영주 장관 취임 후 국정과제 성과를 끌어올리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혁신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남녀 성별과 입직경로에 기울지 않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인재상을 우대하며, 정책의 연속성과 성과 창출형 인재를 발탁해 중용하겠다는 의미도 담긴 것이다.
우선 여성 간부의 본격적인 등장이다.
오 장관은 국장급인 상생협력정책관에 김지현 과장(사진)을 승진 임용했다. 이로써 중기부 출범 이후 첫 중기부 출신 여성 국장이 배출됐다. 이 외에도 이번 과장급 승진대상자 5명 중 2명(40.0%)이 여성으로, 여성 간부 비율이 확대됐다.
또한 입직경로와 무관하게 역량 보유자를 발탁했다.
지난 2024년 1월 1일, 7급 공채 출신을 장관 비서관에 임용했다.
이는 중기부 출범 이후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인사에서도 주로 고참급 5급 공채 출신 과장을 배치하던 정책과장에 7급 공채 출신 저연차 과장급을 중용했다.
여기에 더해 이번 과장급 승진대상자 5명 중 5급 공채 1명을 제외한 4명의 입직경로가 5급 경채, 7·9급 공채로 고루 분포하는 등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 발탁 메시지를 보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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