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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샤넬, 발레와 만난 '모댄스' 한국 초연…볼쇼이발레단

4월 예술의전당 개막…'가브리엘 샤넬'·'숨결처럼' 더블빌 공연

명품 샤넬, 발레와 만난 '모댄스' 한국 초연…볼쇼이발레단
[인아츠프로덕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패션계 전설 코코 샤넬의 삶이 샤넬이 참여한 무대 의상과 세계 정상급 발레리나의 우아한 몸짓을 통해 구현된다.

14일 인아츠프로덕션에 따르면 패션과 발레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된, 모댄스(MODANSE)의 한국 초연이 오는 4월 17일과 19~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모댄스(MODANSE)는 ‘패션’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Mode’에 ‘춤’을 의미하는 ‘Danse’를 합한 의미로, 두 편의 단막 발레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과 ‘숨결처럼(Come un Respiro)’을 더블빌(두 편의 작품을 펼쳐내는 공연양식)로 진행하는, 발레와 패션의 콜라보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6월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세계 정상급 프리마 발레리나 아솔루타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주역으로 나섰다.

특히, 명품 브랜드 ‘샤넬’과의 의상 협업으로 주목받는 작품 ‘가브리엘 샤넬’은 패션계의 전설 코코 샤넬의 삶과 창조물을 다루고 있다. 샤넬 패션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의상 디자인에 참여해 약 80여 벌의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숨결처럼(Come un Respiro)’에서 역시 헨델의 음악 위로 바로크 시대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안무와 세련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두 작품 모두에 주역으로 나서는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출연도 주목할 만하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찾는 그는 볼쇼이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들과 함께 이번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오늘(14일)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오픈일부터 2월 20일까지, 일주일간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