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그룹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그룹 사옥 대강당 'H-스타디움'에서 재즈콘서트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장한 H-스타디움은 첨단 설비와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타운홀 미팅 등 수평적 소통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점심시간을 활용해 현대엘리베이터 등 200여명의 그룹사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에 나선 5인조 재즈밴드 '포시즌'팀은 'Isn't she lovely' 등 친숙한 대중음악을 밝고 경쾌한 재즈곡으로 선보였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이날 깜짝 방문했다. 현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직접적인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현 회장은 최근 친숙하고 온기 넘치는 '현정은표 감성경영'을 이어가며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의 거리감을 좁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내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미술전을 관람했다. 지난달에는 그룹사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 직접 참석해 그룹 배지를 달아주며 셀카를 함께 찍는 등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즐겁고 활기찬 일터로 다가서기 위해 일과 중 공연을 기획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율적인 기업문화와 임직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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