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안전한 드론비행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4일 고양특례시와 '안전한 드론비행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드론안전비행을 위한 공동 노력 △드론 산업 연계 안전서비스 수립·시행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이다. 양 기관은 올 하반기 고양시에서 열릴 '고양 미래형 모빌리티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교류·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최근 공항 주변에서 항공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승인되지 않은 드론비행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드론비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양시의 대덕드론비행장과 드론앵커센터와도 지속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그동안 김포, 제주 등 주요 공항에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테러 대응 훈련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마련해왔다. 다른 민간공항에도 안티드론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해나갈 방침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최근 미승인 드론의 증가가 항공 안전에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불법 드론의 위협에 철저히 대응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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