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역주행 프로젝트 시작
54개 최저가 품목중 32개 판매
이마트가 기업형슈퍼(SSM)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 소형가전 등을 초저가에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16일 시작한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가격역주행은 지난해 선보인 한정판 상품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오히려 상품 가격을 낮춰 고객 혜택을 늘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3대 식품 아이템과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초저가에 제공하는 '가격파괴 선언'의 두 번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총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이 중 32개 상품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보다 점포 수가 많고, 집에서 가까운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이마트 특가 상품을 동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첫 행사 상품은 쌀, 우유, 라면, 치즈, 고추장, 샴푸, 주방세제, 무선주전자, 스팀다리미 등 54개로, 대부분 업계 최저가에 선보인다. '이맛쌀 10kg'은 기존 이마트 가격보다 4000원가량 싸고, 필립스 무선주전자와 스팀다리미는 최대 40%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서울 후레쉬밀크 900ml 2입'은 3980원에 선보인다. 팽이버섯과 같은 농산물도 산지에서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가격을 정상가 대비 최대 반값으로 낮췄다.
1년 전 이마트 독점 상품으로 개발된 '백종원의 빽쿡 빽라면(4입)'도 1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 상품으로 기획된 '엘라스틴 시카 트리트먼트(300ml)'는 1900원에, 크리오 베스티지 탄력초미세모 칫솔(10입)'은 2900원에 선보이는 등 일상용품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가 3사의 기능 통합을 추진하면서 나온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가격파괴 선언의 비전이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힘을 합침으로써 더 큰 효과를 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능 통합에 따른 시너지는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성장을 가속하는 무기"라며 "앞으로도 이마트 3총사의 협업을 적극 도모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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