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35 추정 렌더링
삼성전자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5가 8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도 8GB 램이 들어간 만큼 램 용량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곧 선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5가 구글 플레이 콘솔을 통해 유출됐다.
갤럭시A35는 화면 베젤(테두리)이 상단보다 하단이 좀 더 두껍고 카메라 구멍을 남긴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울러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달려 있다.
아울러 갤럭시A35는 화면 해상도 1080x2340(450dpi), 삼성 엑시노스 1380를 비롯해 안드로이드 14, 8GB 램을 지원한다. 앞서 벤치마크(성능실험) 사이트 긱벤치에서 포착된 갤럭시A35로 추정되는 기기도 8GB 램을 장착한 것이 포착된 바 있다. 램 용량만 놓고 보면 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기본 모델과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35의 사양이 동일해지는 셈이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24 기본 모델에 8GB 램을 탑재한 것이 원가 절감이라는 지적에 “(램) 메모리는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당시 노 사장은 “12GB에서 8GB로 내려가면 원가 절감이 맞는데, 8GB 쓰다가 8GB면 절감인가? 이퀄(같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메모리를 어떻게 운영하는가,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솔루션, 메모리를 줄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여러 서비스가 구현되고 지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스토리지 장치를 활용해 램의 역할을 분담하는 기술이 굉장히 발전해 그 부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모든 것들을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실제 여러 기능, 시험, 충분한 성능 평가, 최적화된 솔루션 플러스에 신기술 적용을 감안한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봐달라”며 “(갤럭시)S24 베이스 모델도 충분히 전작 대비 월등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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