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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롯데정밀화학 상저하고 실적개선 전망"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상저하고의 실적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SK증권 김도현 연구원은 "2023년 4·4분기 발생했던 암모니아 부문의 일시적 재고·판매 단가 차이 영향의 소멸과 식의약 그린소재의 수요부진이 개선되며 상반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3월 예정된 정기보수효과와 건설향 소재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다만 하반기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향 수요와 가성소다 수요, 그린소재 공장 증설 등에 따라 실적개선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급상황하에서 상저하고의 흐름을 예상했다.

SK증권 "롯데정밀화학 상저하고 실적개선 전망"

롯데건설 리스크는 점진적인 개선을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7일 롯데정밀화학은 롯데건설 대여금 2000억원을 공시했다"면서 "기존 3000억원 대비 천억원이 축소된 규모로 3월 3000억원의 상환이 이뤄지게 될 경우 롯데정밀화학 보유 현금성자산은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롯데건설 리스크의 완전한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지속적인 대여금 축소 노력 등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그린 암모니아 사업의 경우 2024년 암모니아 개질수소 파일럿 플랜트 완공 이후 2030년 본격적인 상업수소 생산이 진행될 계획이며, 보유 현금을 활용한 M&A, 사업확대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단기적으로 업황부진하에서 공격적인 사업확장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향후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