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9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세계도 깜짝 놀랐고, 일본 열도도 깜짝 놀랐다.
예상치도 못한 선수가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재패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때려내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9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라 트로피 옆에 서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2022년 1월 소니오픈 제패 이후 2년 1개월 동안 이어진 우승을 하지 못했던 마쓰야마는 PGA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400만 달러(약 53억4천2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고, 페덱스컵 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대역전극이었다.마쓰야마는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무려 6타나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1∼3번 연속 버디로 초반 분위기를 탔고, 10∼12번 홀에서 또 한 번 3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일약 우승권으로 뛰어들었다.
임성재가 19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9번 페어웨이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AP뉴시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에 오른 마쓰야마는 16번 홀(파3)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17번 홀(파5) 버디로 승기를 굳혔다.이날 마쓰야마의 9언더파 62타는 코스레코드에 단 1타 모자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10위밖에 머물렀다.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친 안병훈이 공동 16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공동 24위(5언더파 279타), 김시우와 임성재는 공동 44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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