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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오랩, MWC 2024 참가.. 실시간 소음제거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 앱 공개

가우디오랩, MWC 2024 참가.. 실시간 소음제거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 앱 공개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이 26~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2024에 참가해 필수 AI 오디오 기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가우디오랩의 부스는 MWC 바르셀로나 KOTRA 한국관 내 마련되며 참관객은 성큼 다가온 공간 컴퓨팅 시대의 핵심 오디오 기술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공간 컴퓨팅이란 디지털 세계와 현실 세계의 공간을 매끄럽게 잇는 컴퓨팅 시스템으로 애플 ‘비전 프로’, 메타 ‘퀘스트 3’ 등 초대형 빅 테크가 잇따라 관련 기기를 출시하며 공간 간의 매끄러운 연결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실시간 소음 제거 혹은 목소리 강화 등으로 원하는 세계로의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저스트 보이스(Just Voice)’, 이미지 입력에 대응되는 효과음을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폴리(FALL-E)’, 실시간으로 원곡 음악을 노래방 음원으로 바꿔주는 ‘가우디오 씽(Gaudio Sing)’ 등이 시연될 예정이다. FALL-E는 지난 1월 CES에서 가우디오랩 부스를 찾은 MS 사티아 나델라 CEO가 직접 체험 후 ‘놀랍다’며 크게 감탄한 사실이 알려져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MWC 참가 소식과 함께 가우디오랩은 실시간 소음제거 애플리케이션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Just Voice Lite)’ 출시를 발표했다. Just Voice Lite는 CES 2024 혁신상 수상작이자 SXSW 2024 혁신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독자 기술로, 실시간으로 소음을 제거하거나 목소리를 강화해 화상회의 등에서 발생하는 피로감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또한 보청기 사용자 혹은 난청으로 대사를 잘 듣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동영상 콘텐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PC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무료 출시되어 누구나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뛰어난 품질과 유연한 적용성을 인정받아 네이버클라우드의 웨일 브라우저에 적용될 예정이기도 하다.

한편 가우디오랩은 오는 3월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의 초청을 받아 참가할 예정이다.
가우디오랩은 올해 SXSW 혁신상 오디오 경험 부문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으며 현장에서 기술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다. 최종 결과는 3월 11일 공개된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가우디오랩은 좋은 소리로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늘 가져왔는데, 세계를 대표하는 전시와 음악 축제에서 그를 인정받은 듯해 기쁘다”며 “지금까지 B2B 사업만 해와서 최종 사용자를 직접 만나기가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일반 사용자도 가우디오랩의 기술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스트 보이스 라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