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끝)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공의들의 연이은 사직서 러시에 결국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2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고 국군병원 응급실에 대해서도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인성정보가 이날 오후 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5% 오른 5690원에 거래되는 등 관련주가 강세다.
정부는 모든 자원을 가동해 전공의가 많이 근무하는 대형병원의 진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 시 보건소 연장 진료도 추진한다.
특히 병원급을 포함한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인성정보는 대표적 비대면 진료 수혜주로 언급되며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을지대학병원과 협력해 재외국민 대상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오케이 닥(OK DOC)' 서비스를 론칭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케이 닥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이 한국의 수준 높은 전문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상담 플랫폼으로 꾸준히 비대면 진료 관련주로 언급돼 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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