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솔테크닉스가 일본 방재시장에서 기술 우수성 인정 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고 있는 ‘방재산업전 2024’에서 해외기업으로는 최초로 방재·감재(減災)SDGs 솔루션(지속가능발전목표)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일본공업신문사와 일본방재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 ‘방재산업전 2024’는 일본 내 대규모 재난 및 자연재해 등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된다.
한솔테크닉스의 미디어 PV는 태양광 모듈과 LED 디스플레이를 융합한 제품으로, 낮 시간대에는 태양광 모듈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야간에는 디지털 사이니지로 활용할 수 있다.
지진이나 해일과 같은 자연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 재난 발생 시 피난자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어 온 피난 재난용 표지판의 경우 시인성이 떨어지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 때문에 최근 일본 방재시장에서는 피난 재난용 표지판의 개선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금번 방재산업전에서의 수상을 계기로 한솔테크닉스의 미디어 PV가 피난 유도 및 시설 안내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 태양광 발전을 통해 직접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디스플레이를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전, 단전 등의 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솔테크닉스는 지난 해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와 독일 태양광전시회에서 미디어 PV를 선보여, 유럽,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수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일본 방재시장에서 한솔테크닉스의 디지털 사이니지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며 “앞으로도 여러 업체와 함께 협력하여 시장 확대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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