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재민이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존재감을 발산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임재민은 극 중 식물인간이 된 장난감 아버지 장갑수(이주원 분)의 담당 전문의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임재민은 ‘살인자ㅇ난감’에서 중환자실에서 장갑수의 차트를 들여다보다 장난감과 그의 어머니에게 "일단 혈압, 호흡은 안정기로 들어오긴 했는데, 며칠 경과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브리핑했다.이어 그는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확인서'를 건네며 "가족 두 분이서 충분히 상의할 수 있을 때 가능하면 많이 이야기 나누시고 환자 상태를 고려해서 신중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해당 환자에 대한 연명치료를 중단할 수 있다고 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 의사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였다.특히, 임재민의 목소리 호흡에 따라 아버지를 향한 손석구의 복합적인 감정들이 깊게 전해지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임재민은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신인 배우들에게 전문적인 매체 연기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영화 '쇼미더고스트', '서복', '콜링', '석조저택 살인사건', '오빠 생각', 드라마 '더블유', '웃기는 여자', '형영당 일기'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지난해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엘리트 변호사로 변신, 낮은 목소리 톤과 날카로운 면모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배우앤배움 아트센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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