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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한국전력, '밸류업' 정부 정책 우호적...목표가 2.7만→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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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한국전력, '밸류업' 정부 정책 우호적...목표가 2.7만→3만"
<<연합뉴스TV 캡처>>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안정적 실적과 우호적인 정부 정책 등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의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 우호적인 정부 정책 등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0.4배에서 0.48배로 상향, 향후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정치적·경제적 변수가 적어졌다고 판단해 할인율을 55%에서 45%로 낮춘다"고 말했다.

유럽은 러시아산 PNG를 LNG로 전환하는 한편, 동시에 원전·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을 늘려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화시키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가올 동절기까지 추가적 변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LNG 가격 하락으로 계통한계가격(SMP) 역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대규모 적자 이후 계획 대비 70~80% 불과한 설비투자(CAPEX)로 매년 3~4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
또 3월 중 발표될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 원전, 가스로의 연료 전환과 이를 뒷받침해줄 송배전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5조원이 넘는 이자까지 감안하면 최소 23조원 이상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필요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EBITDA는 21조원으로 이 수준에서 추가적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정책까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현실화 정책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