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2일 수소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해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수소버스 평가장비 및 검사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공단은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성능 평가장비와 내압용기 결함을 검사하는 비파괴 검사기술을 개발하는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부의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에 따라, 향후 보급될 수소버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사업 성과물인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통합성능 평가장비 및 내압용기 비파괴 검사기술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소버스(현대 일렉시티 FCEV)를 대상으로 실차에 적용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통합성능 평가장비’는 토크, 회전속도, 출력 등 수소전기차의 동력 성능을 측정해 차량의 시스템 출력을 평가하는 장비다. 기존에는 모터동력계를 이용한 부품 단위의 모터 출력 시험만 수행했지만, 향후에는 차량 단위 출력 시험,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장비는 지난해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조화기구(UN/ECE/WP29)에 수소전기차 시스템 출력 평가 방법 연구에 활용된 바 있다.
또한, 공단은 수소버스 내압용기 정기검사 기술 고도화를 위해 복합소재(플라스틱 소재+카본 소재) 수소 내압용기의 특성과 내압용기 재검사 환경을 고려한 초음파 방식의 비파괴 검사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육안 검사 위주로 수소 내압용기 표면검사(긁힘, 홈 등)가 진행됐으나, 인적오류 최소화를 위해 초음파 방식의 비파괴 검사방법을 개발했으며 향후 이를 내압용기 재검사방법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수소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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