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글로벌 론칭 행사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샤오미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 스마트폰 ‘샤오미 14’ 시리즈와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3종의 글로벌 출시를 선언했다.
샤오미 14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제품으로 6.36인치 화면, 최대 3000니트 밝기, 460 ppi,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4610mAh 배터리, 90W 유선충전, 50W 무선충전, IP68 등급을 지원한다. 제품 넓이는 71.5㎜, 두께는 8.2㎜다.
샤오미는 ‘렌즈 투 레전드’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 협업한 카메라를 소개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샤오미14는 후면에 라이카 주미룩스 f/1.6 조리개 기술과 라이트 퓨전 900 이미지 센서,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3.2배줌, 손떨림방지기능(OIS), f/2.0),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등을 탑재했다. 샤오미 14는 12GB+256GB 모델이 999유로(약 144만원)에 판매된다.
샤오미 14 울트라는 지난 22일 중국에서 공개된 제품이다. 샤오미 14 울트라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네 개의 카메라와 함께 라이카 브랜드 로고를 새긴 카메라 섬이 눈에 띈다. 메인 카메라로는 5000만 화소 소니 LYT-900 센서를 도입했다. 카메라 센서 크기가 1인치로, 조리개값은 f/1.63에서 f/4.0까지 변경 가능하다.
나머지 3개의 카메라는 5000만 화소 소니IMX858 센서를 탑재했다. 광각 카메라는 122도 시야각(FOV)과 조리개값 f/1.8, 망원카메라는 3.2배줌과 조리개값 f/1.8, 또 다른 카메라는 5배 잠망경 줌과 조리개값 f/2.5 등을 지원한다.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샤오미 14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최대 3000니트 밝기의 6.73인치 Q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최대 16기가바이트(GB) 램과 1테라바이트(TB) 저장 공간, 5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90W 고속 충전, 80W 무선 충전, IP68 방수방진, 안드로이드 14 기반 하이퍼 OS 등을 채용했다.
샤오미는 USB-C를 통해 휴대폰에 연결해 카메라 같은 모습과 기능을 연출하는 샤오미 14 울트라용 특별 라이카 프로 키트도 판매할 예정이다. 해당 기기에는 셔터 버튼, 영상 녹화 버튼, 렌즈간 전환, 조리개값, 셔터 등의 설정을 제어할 수 있는 휠이 있다.
아울러 샤오미는 태블릿 '샤오미 패드 6S 프로'도 글로벌 출시를 선언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한 12.4인치 태블릿으로, 10000mAh 배터리를 탑재함에도 120W 고속충전을 지원해 35분 만에 완충이 된다.
또 두께는 6.26㎜, 무게는 590g에 불과하다.
이 밖에도 샤오미는 '샤오미 스마트 밴드 8 프로', '샤오미 워치 S3', '샤오미 워치 2' 등 웨어러블 기기 3종도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각각 69유로(약 10만원), 149유로(약 21만원), 199유로(약 29만원)에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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