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김영섭 KT 대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왼쪽부터)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서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바르셀로나(스페인)=구자윤 기자】 KT가 오는 10월 서울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함께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 서울’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KT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 전시장에서 GSMA와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등이 자리했다.
KT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M360 APAC 서울에서도 호스트 스폰서를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견인했다. 행사에는 37개국, 310개 회사, 약 1700명이 참여해 타국에서 개최된 M360 APAC 행사 대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콘퍼런스 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Advancing Digital Nations with AI)’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및 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산업별 디지털전환(DX), 생성형 인공지능(GenAI), 6세대(6G) 이동통신,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M360 APC을 서울에서 다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에도 37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통신사 협력과 디지털 혁신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었다. 올해도 빅테크들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시장에서 통신사들이 기술과 미래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성장을 지속할지 모여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서 기존 빅테크 기업 중심 디지털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통신사업자들의 역량과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며 “올해도 M360 APAC 서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AI 등 디지털 생태계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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