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인공지능(AI)산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지역디지털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NIPA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국민 AI 일상화 계획 등 정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내달 1일자로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NIPA는 생성형AI, 디지털헬스, 지역디지털 등 사업예산이 확대되고, 기능이 강화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다. NIPA의 올해 사업예산은 약 7000억원이다.
우선 기존 AI산업본부가 AI인프라본부, AI융합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특히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생성형AI팀은 기존 임시조직(TF)에서 정규 직제로 개편됐다. 생성형AI가 국내 경제·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전국민·전지역에 디지털 활용을 확산하고 지역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디지털본부를 신설했다. 지역디지털본부는 지역에 AI 핵심인프라를 집적하는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권역별 AI·SW지역융합, 디지털 지역 혁신 프로젝트, SW미래채움센터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ICT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기존 정보통신산업본부와 SW산업본부를 SW미래본부로 재편했다.
SW미래본부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SDV(SW중심 자동차)처럼 기존 산업구조를 SW중심으로 개편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법·제도 지원, 선제적 규제개선, 선도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중동지역에 UAE IT지원센터를 신설해 5개국 6개 해외IT거점 체계를 구축하고 메타버스본부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되,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콘텐츠 육성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NIPA 허성욱 원장은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디지털 기술 트렌드와 국가·경제 전 분야에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앞으로도 NIPA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ICT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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