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저속엔진 세계 2위 기업 HSD엔진이 한화엔진으로 새출발했다.
HSD엔진은 지난 27일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엔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신임 이사 선임 등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엔진의 새 대표이사에는 유문기 전 한화임팩트 투자전략실장이 선임됐다. 유 대표는 한화첨단소재 사업개발실장, 신사업부문장을 거쳐 한화임팩트에서 투자전략실장을 역임했다. 한화엔진의 대주주는 지난해 2월 HSD엔진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화임팩트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엔진 지분 32.8%를 확보했다.
한화엔진은 대형선박 추진용으로 사용되는 저속엔진의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조선소에 선박용 저속엔진을 납품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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