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스윗 생크림롤·초코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저당 아이스크림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라라스윗'이 상품군을 크림롤 등 디저트로 확장했다. 건강 관리에 몰입(Digging)하는 MZ세대의 '헬스디깅' 트렌드에 맞춰 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리고, 당류는 확 낮춘 디저트다.
2일 라라스윗의 생크림롤과 초코롤을 직접 맛 봤다. 라라스윗 저당 크림롤은 동물성 크림 비율을 30% 이상 높였고, 두 가지 맛 모두 유사상품 대비 당류를 1/10 수준인 2g으로 줄인 '저당 디저트'다. 폭신폭신한 빵에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과 초코크림이 각각 들어 있는 생크림롤, 초코롤 2가지로 지난 14일부터 편의점 CU에서 판매 중이다.
생크림롤과 초코롤 모두 빵은 입에 넣자마자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내렸다. 초코롤은 안에 들어 있는 크림 역시 상품 포장지에 '동물성 크림 33% 함유'를 강조할 만하다 싶을 만큼 달착지근하고 부드러웠다. 당류를 낮춘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혀에 닿는 달달한 맛이 강렬했다. 생크림롤 역시 한 입 베어 물자 마자 부드럽고 촉촉한 빵의 식감에 가운데 가득 들어간 크림이 입안 가득 퍼졌다. 두 제품 모두 80g에 237kcal로, 이 정도 달콤함이라면 감내할 만한 수준으로 느껴졌다.
이미 지난해 말 앞서 출시된 라라스윗 초코바가 아이스크림 상품군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라라스윗 크림롤은 출시 열흘 만에 10만개 넘게 팔렸다. 하루에 1만개씩 팔린 셈이다. 앞선 초코바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자체 커머스앱 '포켓CU' 검색어 1~2위에 오르내리고, SNS에서는 구매 팁도 공유될 정도로 인기다.
CU는 저당·저칼로리 소비 트렌드를 읽고 라라스윗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라라스윗 제품은 편의점 가운데 CU에서만 판매된다. CU는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