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선구적 예술활동을 펼쳐온 아티스트 슈리칭(사진)이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슈리칭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LG는 세계 미술계를 선도해온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 예술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이 상을 마련했다. 수상자에게는 10만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요된다.
대만 출신 미국 작가 슈리칭은 1979년 뉴욕대에서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과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다.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슈리칭은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 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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