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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김가은, 샤트 현악콩쿠르 우승

한국인 첫 첼로부문 수상 쾌거
신한銀 ‘위드콘서트’ 출연 앞장

첼리스트 김가은, 샤트 현악콩쿠르 우승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김가은(사진)이 샤트 현악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것은 김가은이 처음이다. 김가은은 지난 2018년 열린 제10회 신한음악상 첼로 부문 수상자다. 어린시절부터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줄리아드음악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수상소감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첼로 부문에서 우승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음악회에도 함께하며 음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연주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샤트 현악콩쿠르는 샤트재단과 앨런타운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한다. 2년마다 바이올린과 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고 있으며 우승자는 1만2000달러의 상금과 오케스트라 협연 및 독주회 기회를 얻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첼리스트 김가은은 본인의 재능을 나누는 데 아낌이 없는 연주자로, 신한음악상 수상자 중 발달장애 연주자와 함께하는 '위드콘서트'의 최다 출연자"라며 "꾸준히 자신의 무대를 넓혀가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첼리스트"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