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시그넷은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 사업자 프란시스 에너지가 건설하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전기차 충전소 부지에 급속 충전기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 프로그램 보조금이 투입되는 이 충전소에는 SK시그넷의 첫 번째 NEVI 기준 충족 급속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 수령을 위해서는 미국 내 생산이 필수 조건이다. SK시그넷 텍사스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해 현재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오하이오 충전소에 공급될 SK시그넷의 급속 충전기는 NEVI 기준에 부합하는 구성과 18분 내에 완충이 가능한 400kW급 제품이다.
2023년 7월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와 2027년까지 최소 1000기 이상의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5년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오하이오주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에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프란시스 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오하이오에 첫 NEVI 선정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해 뜻깊다"면서 "고품질의 초급속 충전기 제공을 통해 미국 전동화 확산 및 글로벌 넷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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