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귀뚜라미보일러의 25년 재난 안전 기술이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7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 2중 안전시스템을 내장한 가스보일러 제품이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거꾸로 NEW 콘덴싱 플러스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거꾸로 ECO 콘덴싱 L11 △트윈알파 ECO L10 등 가스보일러 제품 4종이다.
귀뚜라미는 지진 대응 안전 기술이 익숙지 않았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 왔다. 귀뚜라미보일러에 적용된 2중 안전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를 사전에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기술이다.
우선 가스누출탐지기는 보일러 안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가스 누출 정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지진감지기는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인한 강한 진동을 감지하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를 방지한다.
특히 지진과 같은 강한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보일러는 물론 보일러와 연결해 사용하는 가스관이나 연통이 이탈하거나 손상될 수 있다.
이때 보일러가 가동을 멈추지 않으면 배기가스나 생가스가 누출되면서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 등 2차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귀뚜라미는 2중 안전시스템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진감지기를 진동 스위치 방식에서 가속도 센서 방식으로 개선하고,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반도체 센서 성능을 향상하는 등 안전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예기치 못한 재난과 사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재난 안전 기술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재난안전제품에 선정된 제품 모두 탁월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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